(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주립대(SDSU)가 학부에 동성애학과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지역 방송 KTLA가 4일 보도했다. 동성애 연구소장인 SDSU 여성학과 에스더 로스블럼 교수는 "캘리포니아 주립대 가운데 처음, 미국 서부 지역에서도 처음이며 미국 전체에서 두 번째 동성애학과를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 SDSU NewsCenter 제공)
캘리포니아 주립대 본부도 SDSU 동성애학과 개설을 승인했다고 이 대학 홍보 담당자가 확인했다. 동성애학과는 남녀 동성애, 양성애, 그리고 성적 정체성 부적응, 성전환자 등을 연구하고 가르친다. 로스블럼 교수는 기업에서 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깊은 학생들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동성애학과가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학에서 동성애학과목은 2009년부터 개설되어 있었다. 대학 측은 동성애학은 의학, 법학, 경영학 등과 관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동성애학과는 2012년 봄 학기부터 문을 연다.
미국에서 동성애학과를 처음 개설한 대학은 뉴욕주 제네바의 호바트&윌리엄 스미스 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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