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동안 조용했던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또 탈법행위 소식이 전해졌다. 한때 특급센터로 이름을 날린 벤 월리스(37·디트로이트 피스톤)가 음주운전과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기소됐다고 AP통신이 1일 보도했다.


월리스는 미국 미시간주 블룸필드 타운십에서 지난달 25일 혈중 알코올 농도 0.08%의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그의 가방에서 총알을 장전하지 않은 권총을 발견해 허가받지 않은 무기임을 확인한 뒤 압수했다.


NBA 선수들의 잦은 탈법행각은 줄곧 지적돼 왔다. 탐사기자 제프 베네딕트가 2004년에 쓴 '아웃오브바운드: NBA의 성폭행, 폭력 및 범죄 문화의 내면'이라는 책에 따르면 2001∼2002시즌 NBA에서 뛴 미국 선수 40%가 범죄 경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