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급의 직장 상사들은 다른 사람들의 제안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월스트릿저널이 보도했다.


뉴욕대, 듀크대 등의 경영학자들의 조사에 따르면, 결정권과 힘을 많이 가진 리더일수록 동료들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향이 강했다. 이유는 "자신의 판단을 지나치게 신뢰"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이 옳고 정확하다고 믿고 있으며 남의 조언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지라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들은 200명 이상의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의사 결정에 관해 설문했고 그들의 동료들에게 매니저가 자신의 조언을 수용했는지도 물었다. 이 설문에서는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조언을 더 잘 받아들인다는 사실도 발견됐다.


이 연구를 진행한 켈리 시 교수는 "유능하고 강력한 지도자라 해서 모든 문제의 답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어디에서 조언을 얻어야 할 지 아는 지도자가 강력한 지도자"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