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스타 브래드 피트(47)가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던 제니퍼 애니스톤(42)과의 이혼 심경을 최근 털어놨다.
애니스톤의 남편으로 살았던 5년이 그의 인생에서 가장 암울한 시기였다고 기억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를 만난 이후 확연히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브래드 피트는 엔터테인먼트 뉴스 전문 '퍼레이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남편이 되려고 했지만 집에서도 마치 연기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며 “내 삶이 공허했던 이유는 어쩌면 불행했던 결혼생활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피트는 애니스톤을 만나기 전인 94년 여배우 기네스 팰트로와 3년 간 열애를 나눴지만, 1997년 팰트로로부터 일방적인 결별 선언을 들었다. 이후 한동안 팰트로를 잊지 못했던 피트는 그의 상처를 위로해 준 제니퍼 애니스톤과 만나 2000년 결혼했다. 그러나 그의 결혼은 5년 만에 파경을 맞아 세간의 화제가 됐었다.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와 결혼한 지금 "매우 만족한 삶을 살고 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잘 한 일은 내 아이들에게 안젤리나 같은 엄마를 준 것"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당시 유부남이었던 피트는 2005년 개봉한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에 졸리와 함께 출연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브란젤리나 커플은 입양으로 얻은 첫째 아들 매덕스(9), 둘째 아들 팍스(7), 셋째 딸 자하라(5)와 두 사람 사이에서 얻은 넷째 딸 샤일로(4), 그리고 쌍둥이 녹스(2)와 비비안(2) 여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피트는 졸리와의 계속되는 불화설을 일축하기라도 하듯 "우리 부부에 대한 억지 스토리를 여전히 만들어내지만 안젤리나는 최고의 엄마고 그녀가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