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시 강석희 시장이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해리 S. 트루먼상을 받는다. 미국 33대 대통령인 트루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민주당 오렌지카운티 지부가 제정한 이 상은 카운티 내 34개 시의 민주당 소속 선출직 의원 가운데 괄목할만한 업적을 쌓은 인사에게 수여된다.
강 시장은 지난 2008년부터 4년여간 어바인시 시장으로 재직하며 시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7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 시장은 1977년 고려대를 졸업한 뒤 곧바로 이민, 15년간 회사원으로 근무하다 정계에 투신해 민주당 소속 시의원을 거쳐 2008년 시장선거에서 당선된 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강 시장은 내년 11월 치러질 연방하원 선거에 도전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다음 달 11일 오후 어바인 에어포트 힐튼호텔에서 기금모금을 위한 연례만찬 형식으로 열리며,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축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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