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연합뉴스) 미국 내 자동차 7대 중 1대꼴로 무보험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난한' 남부는 4대 중 1대꼴인 전체 차량의 25%가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12일 미국보험조사위원회 자료를 들어 경기침체와 실업 증가와 맞물려 보험에 들지 않은 차량이 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무보험 차량 비율을 주별로 보면 빈곤층 비율이 높은 남부의 미시시피가 28%로 가장 높고, 이어 뉴멕시코 26%, 테네시, 오클라호마, 플로리다 24%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동부의 매사추세츠와 메인, 뉴욕 주의 무보험 차량 비율은 4~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부에서 무보험 차량 비율이 높은 것은 소득 수준이 낮은 데다 차량 등록 때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는 동부와 달리 자동차 보험 관련 규제가 적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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