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사태 이후 반이슬람 감정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이슬람 교도들은 현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사회문제 연구단체 퓨 포럼(the Pew Forum)의 최근 여론조사에 의하면 미국 내 이슬람 교도들은 오히려 다른 미국인들에 비해 미국의 현 상황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으며, 미국의 관습과 삶의 방식을 받아들이고 싶다고 답한 이들도 절반 이상이었다. 응답자 중 3분의2는 미국이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들보다 더 좋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반 가까운 응답자들은 9.11 사태 이후 미국에서 생활하는 것이 어려워졌다고 했다. 4분의1은 수상한 존재로 취급되거나, 모욕적인 이름으로 불리거나, 공항의 보안 검사에 의도적으로 추출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퓨 포럼은 4월 14일에서 6월 22일 사이에 1,033명의 미국의 이슬람 교도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했으며, 조사는 영어·아랍어·페르시아어·우르두어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