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즈베리한인장로교회 연합축제 자료사진.

솔즈베리한인장로교회 김동영 담임 목사는 요즘 부쩍 늘어난 입국 이민 가정을 섬기느라 쉴틈 없이 덜루스공항을 오간다.

솔즈베리에서 30분 북쪽으로 떨어진 델라웨어 씨포스 시에 있는 알렌 패밀리 식품회사를 한국 최대 육산육가공 및 곡물사료 업체인 ‘하림’이 인수하면서 한국에서 입국하는 한인 가정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인 하림이 진출하면서 지역교회인 솔즈베리한인장로교회 사역도 탄력을 받고 있다. 3월 부터 9월 초인 지금까지 17가정이 한국에서 입국했으며, 9월에 3가정이 더 입국할 예정이다.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가정들도 지난 6개월 사이 8가정이 새롭게 등록하는 등 부흥의 새바람을 맞고 있다.

담임 김동영 목사는 “솔즈베리 지역이 이민자와 은퇴자들의 새로운 주 정착 도시로 떠오르는 한편, 대기업 하림 업체가 미국으로 진출하면서 교회를 찾는 이민 가정들도 늘고 있다”며 “하림 회장과 사장단과도 교제하며 비전을 들었는데, 앞으로 지역 발전에 큰 기여를 해주리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그 동안의 기도제목이 응답된 것 같다”며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요 1:46)는 성경구절 같이, (한인이 많이 살지 않는)이 지역에도 믿음으로 소망하니 이런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의 축산전문기업인 하림그룹은 7월 28일 델라웨어(Delaware)주 윌밍턴(Wilmington)시 소재 파산법원의 청문회에서 알렌패밀리푸즈(Allen Family Foods)사의 자산 입찰 결과를 최종 승인받아 미국 진출을 확정했다. 하림그룹은 알렌사의 경영을 조속히 정상화시켜 향후 3년내 연매출 10억달러 규모의 회사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갖고, 지난 1차 인수산업으로 본사건물, 부화장 2개, 도계가공공장 2개, 사료공장 2개, 렌더링공장 1개, 사육농장 400여만평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