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짜리 꼬마의 열정 넘치는 설교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어리다고 무시하면 큰 코 다친다. 손수건으로 이마를 훔치는 동작에서부터 설교 내용까지 모두 프로페셔널에 가까우니까.

자신의 아버지가 목회자로 섬기는, 미시시피 그레나다 교회에서 설교하는 카논 팁톤은 유투부에서는 이미 유명한 스타다. 21개월 때 설교하고 있는 동영상은 1백만 명 이상이 이미 시청했다. 그의 아버지 대몬 팁톤은 2008년부터 그레나다 오순절 교회 목회자로 재직 중이다.
"아이들은 본 그대로 따라합니다. 카논은 목회 현장에서 이를 보아왔습니다." 대몬 팁톤은 16일 투데이 쇼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하나님께서 특별한 방식으로 이끄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 어린 설교자는 '어린이가 강단에 서도록 하는 것이 합당한가'하는 논란에 휩싸여왔다.
anapier2006라는 유투부 사용자는 "나도 크리스천이지만, 이건 귀엽지 않다. 아이는 예쁘지만, 설교를 이런 식으로 따라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동영상은 오싹하지만 좋은 면으로는 아니다. 얼마나 귀여울까에 상관없이, 교회 예배에는 부적합하다. 사람들은 이 동영상을 보는 대신에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침 받아야하고, 그들이 삶 속에서 말씀에 가까이 가야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미시시피 지역의 연합 오순절교회 책임자인 데이비드 팁톤은 이를 지지하고 있다. 교회 성도인 조니 로워리 자매 역시 "보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소년에서 예수만을 보았다"며 "팁톤 군을 보면 주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카논 군이 대중 앞에서 설교하기 너무 어리다는 지적에 대몬은 투데이쇼에서 "그가 교회 안에서 참여하도록 하게 한 것이 전부"라며 "우리가 강요한 것이 아니고 그가 열정에 넘쳐서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카논이 항상 설교하는 것은 아니며, 오직 영감을 받았을 때만 한다고 한다. 카논은 자신을 설교자로 인식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이렇게 설교한다.
"오늘 밤 주가 이곳에 계십니다. 그의 이름은 '예수'입니다. 그 분은 한 분이십니다. 우리는 성령님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