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남가주 출신 한인 병사가 현지에서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미 국방부는 6일 전사자 발표를 통해 아프간 현지시간 5일 쿠나르에서 하와이 주둔 미 육군 25보병사단의 3여단 27연대 2대대 소속 병참병 이진수 상병(34)이 비전투 중 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 상병이 전투 중에 숨진 것은 아니며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만 밝혀 안전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아울러 이 상병에게 국가방위메달, 대테러전쟁참전메달, 무공훈장 등을 추서했으며 이 상병의 정확한 사고원인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수 상병은 한국에서 해군 사병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2001년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가 2009년 8월 미군에 입대했고, 지난 3월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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