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TV와 인터넷 공급업체인 컴캐스트가 조지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저소득층이며 자녀가 있는 가구에 9.95달러로 인터넷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8일 기자회견을 연 컴캐스트는 “메트로 애틀랜타 내 학교에서 점심을 무료나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받고 있는 학생들의 가정에 인터넷 할인 프로그램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들 가정에는 광역인터넷이 9.95불에 제공되며 신규설치에 따른 설치비나 모뎀대여료는 무료이다. 또 컴퓨터 구매를 위한 149.99달러 상당의 바우처도 제공된다.

조지아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애틀랜타시 공립학교 학생 중 약 78%가 무료나 할인된 가격으로 점심을 제공받고 있어 약 37만 4천여명이 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컴캐스트는 애틀랜타 주민 중 45%가 광역인터넷을 가입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애틀랜타 공립학교 위원회의 데이브 윌리암스 기술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보다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서뿐 아니라 집에서도 효과적인 학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컴캐스트의 이 프로그램은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전국적인 캠페인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