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경찰국이 경찰들에게 교통단속 티켓에 대한 할당량을 주고 그에 미달할 때엔 상응하는 불이익을 준 혐의로 고소당했다. 캘리포니아 주는 경찰들이 실적 부풀리기 혹은 함정 단속을 하는 것을 막고자 교통 티켓 할당제를 법적으로 금하고 있다.

이번에 LA경찰국을 고소한 당사자들은 바로 LA경찰국 서부서 소속 10명의 경찰들이다. 이들은 1주일 전 LA슈피리어법원에 소장을 접수시켰다.

LA경찰국이 교통 티켓 할당제 논란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2009년에도 이로 인해 홍역을 치른 바 있으며 이때도 LA경찰국을 고소한 경찰들은 서부서 소속 경관들이었다. 당시 경찰들은 하루에 18장의 티켓을 발부하도록 할당받았고 이를 채우도록 강요됐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당시 LA경찰국은 2백만불을 배상해야 했다.

한편, 이번에 새롭게 LA경찰국을 고소한 이 경관들은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거나 거부한 경관들은 오버타임이나 직원 혜택, 성과 평가에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LA경찰국은 아직 공식적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