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KWMA 회관에서 열린 워크샵 모습. 이동현 목사(한기총 교회정보기술연구원 원장)가 강의 중이다. ⓒ손현정 기자 |
스마트 시대가 가져온 선교와 목회 현장의 발전을 공유하는 ‘2011 스마트 미션·소셜 네트워크 워크샵’이 4일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회관에서 개최됐다.
스마트 시대는 언제 어디서 누구든 정보를 손 안에서 공유하며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시대다. 정보 공유와 소통을 어느 영역보다 중요시하는 선교와 목회 현장에도 스마트 기술은 스마트 선교, 스마트 목회로 접목되며 IT가 교회의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이번 워크샵은 이같은 도구의 활용법을 보다 많은 선교와 목회 현장과 나누고자 KWMA 선교정보개발원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교회정보기술연구원, 세계선교정보연구원 주관으로 개최됐다.
스마트 시대는 선교와 목회 현장에 ‘5無’의 변화를 가져 왔다. 강사로 나선 이동현 목사(한기총 교회정보기술연구원 원장)는 ‘시간’, ‘장소’, ‘언어’, ‘도구’, ‘저장매체’의 5가지 제한을 스마트 기술이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목사는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문서 작성과 저장, 보관, 인쇄, 프리젠테이션을 스마트 기술이 선교 사역자들과 목회자들에게 가져 온 가장 큰 자유 중 하나로 꼽으며 이에 기반을 제공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보다 많은 선교와 목회 현장이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인터넷을 통해 프로세서, 저장매체, 인쇄도구 등을 유틸리티 서비스 형태로 제공받을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스마트 시대 도래와 함께 보다 많은 사용자들로 확산되어 가고 있다. 예로 구글 독스, 네이버 N드라이버, 드롭박스 등 스마트 단말기 사용자라면 한 번쯤 사용해 봤을 법한 서비스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목사는 이같은 클라우드 컴퓨팅은 선교나 목회 현장에서 별도의 프로그램 구입이나 서버 구축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 가능하며, 백업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한편, 협업을 쉽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단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으며, 보안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제공업체 도산으로 인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기도 했다. 특히 보안의 문제는 선교와 목회 현장에서 주의해야 할 부분으로, 이 목사는 “이는 클라우드 컴퓨터만의 문제가 아니며 로컬 컴퓨터에도 발생하는 문제로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의 강의에 이어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시스템 구축의 실재를 장원근 선교사(KWMA 선교정보개발원 원장)의 인도로 참석자들이 함께 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편 이들 강의에 앞서서는 이영제 목사(한국컴퓨터선교회 대표) 가 ‘교회 목회 현장에서의 선교 정보 활용’을 주제로 발표하고, 스마트 기술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용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주신 것을 내어놓는 “공개 지향적이고 나눔 지향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스마트 문화 속에서 그동안 교회가 쌓아 온 부정적인 이미지들에 대한 인터넷상의 공격이 더욱 심화되는 부작용들도 발생하고 있지만, 교회와 선교지의 은혜의 소식들을 스마트 정보화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전파하는 등의 노력으로 반대로 교회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을 수도 있다며 스마트 기술의 지혜로운 활용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