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스톤교회(담임 이종용 목사)가 지난 31일 저녁 7시 ‘윤형주 장로의 세시봉에서 지금까지’라는 주제로 찬양 간증집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윤형주 장로(온누리 교회)는 지난 시절 간증을 하며 찬양으로 은혜를 나눴다. 윤형주 장로는 1968년 가수로 데뷔해 1970년대 대표적인 인기 가수로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그 당시 톱 가수로 명성을 날리던 때 대마초 사건으로 서대문구치소에 수감됐다.

윤 장로는 “죽고 싶던 때에 찾아온 친구를 소개해 주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그 친구는 이 나이까지 나와 함께 하시고 이 세상 끝날까지 함께 동행해주신다”라며 찬양을 불렀다. 윤 장로는 미당 서정주 시인, 서진규 박사가 예수를 영접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으며, 유머스러운 달변으로 집회를 이끌었다. 윤 장로는 “서대문 구치소에 갇혔을 때, 내가 보기에는 그 감옥이 내 인생이 끝나는 자리였다. 그러나 그분에게는 시작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 장로는 "가수를 하게 되면서 얻게 되는 희열은 무엇인지 아는가?"라고 물으며, “한창 인기를 누릴 때 전국의 250만 명의 시청자들이 나에게 박수를 친다고 생각하면 미쳐버린다. 가수는 그것에 미친다. 그런데 구치소에서 여태껏 한번도 못 느껴본 평안을 주님께서 주셨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를 마치고 진행된 팬 사인회는 세시봉 열풍을 증명하듯,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