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란, 라마단 기간 위해 트위터 활용
8월 1일부터 1달 간 시작되는 라마단 기간을 앞두고 쿠란 보급을 위해 무슬림들이 트위터 활용에 나섰다.
버지나아 신학대 이슬람학 교수인 후세인 라쉬드는 랍비들이 토라의 중요한 부분들을 강조하기 위해 트위터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실제적으로 함께 기도하고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내는 방법이라 생각된다. 트위터를 통해 라마단에 친구를 초청하는 것도 재밌을 것이다. 작년에는 #Quran 에 수백 개의 글이 등록되었는데 올해는 더 많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무슬림들은 쿠란이 예언자 모하마드에게 나타난 알라의 계시이며 22년 간의 기록이라고 믿고 있다. 트위터를 활용하는 취지는 무슬림과 무슬림이 아닌 사람들 모두 경전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라고 라쉬드는 말했다. 그는 "오늘날 쿠란을 읽을 때, 어떤 구절이 당신에게 가장 와 닫는가? 그것이 우리가 목적하는 바이다. 경전을 접하는 우리의 태도는 항상 우리 삶의 변화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는 서로에게 물어볼 수 있고, 다른 종교들과 동등한 입장에 서서 탐구해 볼 수 있다" 라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극작가이자 변호사인 와자핫 알리는 9/11 10주년을 앞두고 많은 무슬림들이 그들의 소감과 신앙에 대해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알리는 "나는 많은 사람들이 쿠란 49장 13절을 트위터 할 것이라 예상한다. 그 구절은 '믿는 자들이여, 우리가 여러 나라와 족속들을 창조하였으며, 너희는 서로를 알고 있을 것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러 신앙 커뮤니티가 있지만 우리는 자신의 특색을 보존하면서도 공통된 가치를 서로 공유할 수 잇을 거라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경전을 트위터하는 것이 이슬람교에서만 제한되어 활용되는 것은 아니다.
라쉬드가 수전절을 위해 트위터하는 것을 처음 발견한 것은 매사츄세츠 노스 아담스에 위치한 벳 이스라엘 사원의 유대교 랍비 레이첼 배런블랏의 블로그에서였다.
그녀는 "나는 커피숍에서나 현금인출기 앞 같은 곳에서도 토라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세상에 살기를 소망한다. 그러나 그렇게 못 한다 할지라도 인터넷 세계에서는 가능하지 않은가? 토라는 언제든 열고 풀어볼 수 있는 농축된 지혜이다" 라고 말했다.
유대교 출판 협회 또한 #Torah 를 트위터 트렌드 1위로 홍보하고 있다.
기독교 자나 리스는 2009년 트위블 (Twible, 트위터와 바이블의 합성어) 을 시작한 이래 매일 한 구절씩 트위터 하고 있으며, 66권, 1189 장을 올리는 데는 총 4년이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