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에 사는 10대 소년이 부모를 둔기로 쳐 살해하고 친구들을 불러 파티를 벌인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낳고 있다.

18일, 플로리다 경찰당국에 따르면 17세의 테일러 해들리는 16일 해머를 이용해 블레이크와 메리 조 해들리의 머리와 몸을 난타해 살해했으며, 시신을 침실로 옮겨 이불과 책 등으로 덮어 놨다 다음날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살인 전후로 페이스북에 접속해 친구들을 불러 파티를 벌였으며, 파티의 소음을 참지 못한 이웃 주민들의 신고로 오전 1시 30분경 경찰이 출동했으나 파티가 끝나 되돌아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들리의 살인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경찰은 오전 4시 20분, 다시 그의 집을 덮쳐 부모의 시신과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해머를 발견했다.

해들리는 1급 살인혐의로 체포돼 청소년 구치소에 구금됐으며,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