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동포후원재단은 올해의 "자랑스런 한국인상"에 이만섭 전 국회의장(사진 좌)과 김필립 컬럼비아대 교수(우)를 선정했다.


재단측은 사회 각층에서 추천을 받은 27명의 후보를 높고 심사를 벌인 끝에 이 전 국회의장과 김 교수를 최종적으로 뽑았다. 이 전 국회의장은 청렴하며 원칙을 중시하는 정치인이란 점에서, 김 교수는 지난해 노벨물리학상 후보에 올라 한국인의 자부심을 고양시킨 점이 인정됐다.


이 전 국회의장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1963년 이래 8선 국회의원에 당선, 2차례 국회의장을 지낸 바 있다. 김 교수는 1999년 응용 물리학으로 하버드대학교에서 Ph.D. 학위를 받고 UC 버클리에서 밀러리서치펠로우로 2년간 있은 후, 2001년 콜롬비아대학교 교수로 임용됐다.


수상자들은 상패와 1만 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