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글 지글 끓는듯한 더위가 미국을 강타하고 있다.

특히 남부의 달라스와 오클라호마 시티는 연속 10일 이상 화씨 100도가 넘는 무더위가 예상되고 있다. 이번 무더위는 미 중부와 남부 지역에 집중되고 있어 노약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월요일 발표된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폭염은 미시간 북쪽부터 오클라호마 서쪽, 그리고 조지아 남쪽까지 18개를 덮치게 되며, 화씨 100도를 넘지는 않더라도 체감온도는 세 자릿수를 넘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일리노이 주에서는 이번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이 없는 모빌홈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51세 여성이 지난 주일 발견되기도 했다.

캔사스 주의 허치슨 시에서는 지난 주일 112도를 기록했으며, 오클라호마 시티는 6월 29일 이후 매일 100도를 넘는 기온을 보이고 있다고 기상청 크리스 바카로 대변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