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 2세인 존 리 변호사가 연방판사 후보에 포함돼 한인사회의 관심이 집중된다. 종신직과 임기 8년직 구분되는 연방판사 중 리 변호사는 종신직 판사 후보에 올라 있으며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와 인준절차를 거친 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연방판사로 임명된다.
현재 연방법원 일리노이 북부지원에는 연방판사 5석 중 3석이 공석 상태이며 상원의원으로 구성된 공천위원회는 5인의 후보를 추천한 상황이다. 이미 한인사회는 하와이 2세 허버트 최, 캘리포니아 출신 루시 고, 일리노이의 영 김 등 연방판사를 배출한 바 있다.
리 변호사는 독일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으로 이민와 시카고에서 자랐다. 하버드대학교에서 magna cum laude로 B.A. 학위를 받은 수재인 그는 역시 하버드대학교 로스쿨에서 cum laude로 J.D. 학위를 취득했다. 미 법무부 환경및천연자원국 법정변호사를 거쳐 검찰총장 특별보좌관을 지낸 후 현재는 일리노이 주에 소재한 로펌 Freeborn & Peters LLP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아시안계 이민자들의 권익 향상에 큰 관심을 갖고 시카고 아시안 휴먼 서비스에서도 활동해 왔기에 한인사회는 물론, 아시안 사회에서도 리 씨의 연방판사 후보 임명을 크게 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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