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의 구원투수 블레이크 트라이넨(Blake Treinen·37)이 최근 한 인터뷰에서 "내 목표는 하늘(Heaven)을 붐비게 만드는 것"이라며 자신의 신앙을 고백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트레이넨은 기독교 매체 크로스워크(Crosswalk)와의 인터뷰에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재능은 선물이며, 이를 통해 그분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또 "팀 동료든 관중이든, 이 세상 누구도 하나님과의 영원한 분리를 맞이하길 원치 않는다. 어떻게 하면 하늘을 붐비게 할 수 있을까, 그것이 내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는 "야구는 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며 "내가 던지는 공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 삶이 복음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트라이넨은 2024년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식 현장에서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선하시다. 나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드린다"고 공개적으로 신앙을 고백해 주목을 받았다.
그의 SNS 프로필에는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한다. 그분은 나의 구주다(I love Jesus Christ; He is my Savior)"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그는 2023년 자신의 팀이 개최한 성소수자 단체 초청 '퍼페추얼 인덜전스 수녀회' 행사에 대해 "신앙의 기준을 지키는 것이 야구보다 더 중요하다"며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트라이넨은 2010년 마이애미 말린스의 23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입문했으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거쳐 2020년부터 다저스에서 활약 중이다. 통산 평균자책점 3점대의 안정적인 불펜 투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 플레이오프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인터뷰를 마치며 "모든 승리는 일시적이지만 하나님과의 관계는 영원하다"며 "야구를 통해 복음의 길을 넓히는 것이 내가 이 자리에 서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