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상교 오픈뱅크 신임 행장이 16일 LA 다운타운 본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그의 임기가 지속되는 2030년까지 오픈뱅크를 이끌어갈 방향과 전략에 대해 나누었다.
그는 “오픈뱅크의 강점은 SBA대출과 상업 부동산 대출”이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고객분들이 하고자 하는 꿈이 있는데, 이를 이룰 수 있게 돕기 원한다고 말했다.
동부나 중부로 지점 확대에 관해서는, “지금은 저희가 잘 하고 있는 지역, 웨스트코스트 쪽으로 확장할 계획이고, 저희 자산규모가 커가면 조지아, 뉴욕쪽에 진출을 해야 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행장이 되기까지 밑거름이 되어준 경험이나 자질에 대해서, 오 행장은 스스로에 대해 특별한 것은 없으나, 호시우보(虎視牛步, 소처름 신중하게 걸으면서 호랑이처럼 주시한다는 뜻)의 자세로 한 걸음 한 걸음 28년동안 성장해 왔다고 말했다.
“잘 난 건 없지만 한 걸음 한 걸음 28년 동안 키워왔다. 많은 좋은 상사분들을 만났다. 그분들을 통해 혹독하게 일하고 배웠지만 젊을 때 고생한 것이 지금의 밑거름이 되지 않았을까.”

오 행장은 오픈뱅크의 인재영입에 대해서, 영업 능력을 중점적으로 보지만, 기본적으로 안전하고 건전한 은행을 세우겠다는 철학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의 실적과 관련된 중요한 경험이나 성과에 대해, “2008년 금융위기 때 어려운 시기를 지나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많은 변화를 겪었다”며, “영업을 같이 일으켜야 했고, 여러 프로젝트를 제안했을 때, 마다하지 않고 파고들며, 공부하면서 프로젝트가 검증받고 실현되었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임기 5년 동안의 계획에 관해, 오픈뱅크의 자산규모를 50억 달러로 끌어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오 행장은, 오픈뱅크가 지속해서 자녀들을 위한 재정교육을 제공하며, 오픈청지기 재단을 통해 지역 공동체, 한인 사회를 돕고 협력해 나가는 사역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
“대학교 때 UCLA 어카운팅 101 교수가 밀러언에어가 되는 비법을 가르쳐 주신다며 401(k)(직장에서 제공하는 은퇴 저축 플랜)를 해야 한다. 저희 직원들에게도, 첫날 오리엔테이션 때 401(k)를 꼭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해 준다.”
“작년에 Community Reinvestment Act (CRA)에서 오픈뱅크 감사를 실시하고, 한인 은행 중 유일하게 아웃스탠딩 점수를 줬다. 저희는 파이낸스 리터러시 교육을 하는 단체를 계속 후원하고 있고 오픈 뱅크 모든 직원에게 의무적으로 이를 위해 봉사하는 시간을 채우도록 하고 있다. 저도 5년 동안 주니어 어치브먼트 프로그램을 했다. 파이낸셜 리터러시 교육을 제공하는 단체에서, 저소득층 지역에 있는 고등학교 학생들을 로스 팰리스 캠퍼스로 데리고간다. 거기서 학생들이 가상의 공간에서 자신의 아바타로, 가상의 가정을 이루어, 자녀를 키우고, 자동차 구입, 모기지를 받는 등의 과정을 시뮬레이션하며 자기 재정이 어떻게 바뀌는지 보여줬다. 거기에 가서 발런티어를 많이 했다.재정 리터러시는 저희들이 관심이 많이 있다. 오픈청지기 재단을 통해 지원할 것이고, 은행에서도 그런 단체들과 협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