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의원(국민의힘)이 김장환·이영훈 목사에 대한 특검의 압수수색을 비판했다.
나 의원은 7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장환·이영훈 목사, 기독교계를 대표하는 영적 지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며 "이재명 정권의 3대 특검은 이제 '야당 말살'에 이어 '자유신앙 세력의 말살'로 나아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나경원 의원은 "야당 탄압과 종교 탄압을 동시에 밀어붙이며, 자유대한민국의 뿌리를 흔들고 있다"며 "신앙의 상징인 강단과 예배당에까지 국가 권력이 들이닥치는 수사, 이것이 '공정'인가, 이것이 '정의'인가"라고 반문했다.
나 의원은 "정권의 이해관계와 결을 달리하는 신앙 공동체들이 연이어 수사 선상에 오르고, 사회적 낙인과 여론 재판을 동시에 받고 있다는 점에서, 이는 특정 종교의 문제가 아니라 '신앙의 자유' 자체에 대한 구조적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권의 목표는 분명하다. 정치적 반대 세력과 신앙 양심 세력을 동시에 침묵시키는 것"이라며 "비판과 견제를 제거한 채 권력의 독점을 완성하려는 것이다. 압수수색이 아니라, 겁박이고 협박"이라고 성토했다.
나 의원은 "다음은 예배당이 아니라 신앙 그 자체가 겨눠질 것이다. 그러나 자유민주주의라는 신념, 신앙의 자유라는 헌법의 가치는 정치특검의 칼춤으로 꺾이는 것이 결코 아니"라며 "자유를 지키는 모든 이들과 함께 침묵 대신 외침으로, 두려움 대신 믿음으로, 이 끝없는 광란의 탄압에 맞서 끝까지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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