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라클LA교회(신병옥 목사)가 창립 2주년 감사예배를 6월 29일 오전 10시 30분에 거행했다.
윤일흠 목사(로스펠리즈연합감리교회 4대 담임)는 '자라나는 어린 가지의 꿈'(로마서 11:17-20절)을 제목으로 한 설교에서 “하나님이 직접 세우신 교회”임을 거듭 강조하며, ‘비전 50’을 통해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로 성장해갈 것을 당부했다.
윤 목사는 미라클LA교회가 세워지기까지의 여정을 회고하며, “믿음이 확실하고 진리를 지키려는 종을 하나님이 일찌감치 보내주셨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닫는다”며 “이전 교단의 정치적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은 자신의 뜻대로 교회를 세워가셨다”고 말했다.
“내가 또 내 마음에 합하는 목자를 너희에게 주리니, 그들이 지식과 명철로 너희를 양육하리라”(예레미야 3:15)는 말씀을 전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목자가 교회를 세우는 것은 하나님이 친히 이 교회를 세우신 증거”라고 강조했다.

교회가 새로운 예배처소를 마련하는 과정 역시 주님의 인도하심 속에 있었음을 강조했다. “예수님이 유월절 장소를 예비하셨던 것처럼, 미라클교회 역시 아무런 충돌 없이 이 예배 장소를 허락받았다”며, “겉으로는 우리가 양보하고 손해 본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주님의 인도하심이 있었다”고 했다.
또 그는 예배당 앞마당에 심은 무화과 묘목을 언급하며 “3년이 지나야 열매 맺는 무화과처럼, 이제 시작한 이 교회도 언젠가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소망을 전했다.
윤 목사는 미라클LA교회가 단기선교를 준비하고 떠나는 모습을 보며 “이것이야말로 기적이며,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하마터면 미아가 될 뻔했던 비전 50이 이 교회를 통해 계승되고 있다. 하나님이 이 교회를 통해 계속해서 선교의 불을 확장시킬 것"이라고 했다.

미라클LA교회에서 시작해 참여하고 있는 ‘비전 50 선교회'는 현재까지 18개국 3천교회, 4천 목회자, 12만 성도가 회원으로 동역하고 있으며, 앞으로 20여 년 안에 50만 선교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비전 50에 참여한 교회들이 모두 부흥했고, 768개의 교회가 새롭게 개척되었다”며, “하나님이 하시지 않으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다”고 밝혔다.
끝으로 윤일흠 목사는 “개척 2주년을 맞은 미라클교회는 아직도 가지에 불과하지만, 하나님의 비전을 붙들고 나아간다면 반드시 거목이 될 줄 믿는다”고 축복했다.
비전 50 선교회는 50만명 이상의 선교사를 한국교회, 세계교회가 함께 이슬람, 공산권,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복음의 수용성이 높은 지역에 모든 선교자원을 동원해 실천하는 선교운동이다. 2024년 기준으로 C국, 말리,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감비아, 말라위, 파키스탄, 인도, 베트남, 캄보디아, 방글레데시, 라오스, 태국 등의 나라에 누적 인원 1만 108명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미라클LA교회는 2023년 여름에 로스펠리즈연합감리교회가 UMC 동성결혼 수용 정책에 반발해 투표를 통해 교단 탈퇴안을 통과시키고, 당시 담임 신병옥 목사가 UMC로부터 교단 파송중단명령을 받은 이후 세워진 교회이다. UMC의 동성애 수용 등 진보적 성향에 반대해 새 교회를 설립한 것이다. 이후 이 교회는 ‘GMC'(Global Methodist Church) 한미연회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미라클LA교회 주소: 3460 Wilshire Blvd. 7Fl. LA
주일 예배: 10:30 AM
문의: 213-298-3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