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청년지도자아카데미 발대식(이사장 김진홍 목사, 원장 전한길)이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한국청년지도자아카데미는 대한민국 땅에 신앙과 정의, 자유와 번영이 뿌리내리도록 ▲선교한국, 통일한국, 선진한국 실현 ▲정의로운 국가와 행복한 국민 구현 ▲북한 동포의 희망과 청년 세대의 희망 창출 ▲자유 보수주의 정치의 확립을 목표로 청년들을 교육하고 훈련하는 단체다.
김진홍 이사장은 기도 및 환영사에서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이 땅 백성이 해방을 맞이한 지 80년을 맞아 질풍노도의 시기 가운데 인도하셨다. 하지만 지금은 밤의 시간이 찾아왔다"며 "그럼에도 새벽이 지나면 아침이 온다고 확신한다. 대한민국 청년들이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바로 세우도록 자신의 젊음을 헌신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인도해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19세기 이탈리아가 로마 제국의 영광을 잊고 분열됐을 때 청년 정치가 마치니가 등장했다. 마치니의 활동으로 이탈리아는 통일됐다"며 "청년들이 힘을 기르고 모아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주인의식을 지니길 바란다"고 했다.
김문수 전 노동부장관은 환영사에서 "한국전쟁 중에 제가 태어났는데 어려움에서 고생하신 부모 세대들에게 감사하다"며 "지금 청년 세대들도 '악조건 속에서 어떻게 결혼하느냐'고 반문하지만, 우리 부모 세대들은 그러한 전쟁 전후의 참혹한 잿더미 가운데 출산하고 기르는 훌륭한 역할을 하셨다. 그 결과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가 시작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청년 세대들은 절대 절망하지 말고 서로 사랑하며 이 위대한 대한민국을 이어갈 책무가 있다"며 "청년들은 자기보다 못한 이웃을 돌볼 지도자로 성장해야 한다. 한국청년지도자아카데미가 그러한 역할을 잘 감당하길 바란다"고 했다.

전한길 원장은 기조강연에서 "대구에서 수능 강의를 했던 25년 전 한 제자로부터 김진홍 목사님의 설교를 추천 받았다"며 "김진홍 목사님의 설교를 접하고 감동을 받아 현재까지 듣고 있다. 김 목사님의 설교에는 청년들의 개척정신 강조가 담겨 있다"고 했다.
전 원장은 "한국청년아카데미의 시작은 성경적 가르침이다. 김진홍 목사님의 설교에 맞춰 성경적 정신을 추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동아시아에서 일본은 언제나 꼴지였으나 메이지유신을 통해 1등이 됐다. 시대의 전환 과정 가운데 스승 요시다 쇼인의 청년 교육을 통해 인재 90명이 배출됐었고, 이 가운데 45명이 일본 근대화의 주축이 됐다"며 "종북 주사파, 한미동맹의 붕괴 조짐 등 현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에서 건전한 보수주의 정신을 지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1964년 미국 보수당인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 베리 골드워터는 진보당인 민주당 후보와의 선거전에서 완패했지만 이후 청년들을 모아 교육하고 훈련하는 일에 헌신했다"며 "그 결과 17년 만에 로널드 레이건이라는 인재를 발굴해 보수당이 다시 집권할 수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청년지도자아카데미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 노력을 청년들에게 교육할 것"이라며 "한국전쟁의 폐허에도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미국 경제원조 약속과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업적으로 공산화를 막고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대한민국이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승만 대통령은 청년 시절 종신형을 선고받고 한성 감옥에서 선교사들로부터 성경을 배워 대한민국은 군주제가 아닌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나아가야 함을 깨달았다"며 "1923년 이 대통령은 레닌의 공산주의로 모든 국민은 가난하게 되고, 나라는 자본가의 타도로 혁신의 말살에 따라 후퇴할 것이며, 종교의 말살 정책으로 도덕성이 퇴보할 것이라고 예언했다"고 했다.
전 강사는 "이승만 대통령은 해방 이후 북한 공산주의 및 김일성 주석과 타협하지 않고 남한의 단독정부 수립을 주장했다"며 "이러한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청년들에게 철저히 교육해서 기독교 보수주의 가치를 함양시키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