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많은 부부가 결혼생활의 갈등과 상처 앞에서 막막함을 호소한다. 서로 너무 다른 두 사람이 만나 한 몸을 이룬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도대체 성경은 '부부'와 '결혼'에 대해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예비부부부터 결혼 10년 차 위기의 부부까지, 모두가 공감하고 적용할 수 있는 책이 출간되었다. 바로 이형동 목사와 백은실 사모가 함께 써 내려간 <하나님의 부부 수업>이다.
이 책은 '이상적인 결혼생활'이라는 모범답안을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척박한 환경에서 자란 두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려 믿음의 가정을 세워가기까지의 여정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저자 부부는 말씀암송 가정예배라는 '주춧돌' 위에 사랑과 존경의 기둥을 세웠고, 네 자녀를 홈스쿨링으로 양육하며 최근엔 교회까지 개척한 21년 차 결혼생활의 산 증인들이다. 이 책은 그들 부부가 직접 겪고 깨달은 '실제적인' 결혼과 가정 이야기다.
부부는 서로를 변화시키는 동반자입니다
<하나님의 부부 수업>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말씀대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다시 묻게 한다. 결혼생활에서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어떻게 존중하고 이해하며 성장할 수 있을지를 실제 사례를 통해 조목조목 짚어준다.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을 아끼지 말라." "남편을 신뢰하고 인정하면, 그는 책임감 있게 가정을 이끈다."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매일 말씀대로 살기 위한 '선택'이다."
이러한 고백은 저자 부부가 21년간 겪은 시행착오의 산물이다. 원가정의 아픔과 상처를 껴안고 결혼한 두 사람이 어떻게 '말씀 위의 가정'으로 회복되었는지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다. 그리고 이 여정은 누군가의 화려한 조언이 아니라, 말씀 앞에서 매일 무릎 꿇은 부부의 기록이기에 더 깊은 공감과 울림을 준다.
"결혼은 사명이다"
결혼은 단순히 행복을 추구하는 제도가 아니다. 저자 부부는 결혼의 본질을 '하나님의 질서를 배우고 증언하는 사명'이라고 말한다. 성경은 분명히 말한다. 가정 질서의 우선순위는 하나님 - 부부 - 자녀다. 부부가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하나 될 때, 자녀에게도 건강한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메시지는 오늘의 가정에 절실하다.
책은 부부관계의 핵심 주제들을 놓치지 않는다. ▲마음을 여는 열쇠 ▲다름의 축복 ▲슬기로운 부부 싸움 ▲영혼과 몸의 연합 등, 실질적인 갈등의 순간에 성경적 통찰로 길을 제시한다. 특히 부부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된 '나눔 질문'은 말씀을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결혼, 더 이상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예비부부에게는 성경적 결혼의 기초를, 신혼부부에게는 사랑과 존경의 실천을, 위기의 부부에게는 회복의 희망을 전하는 이 책은 단순한 부부 지침서를 넘어선다. 그리스도와 교회의 비밀을 증거하는 결혼의 본질을 회복하게 하는 이 책은, 믿음의 가정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살아 있는 길'을 제시한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가정을 지키는 일은 어느 시대보다 어렵지만, 동시에 그만큼 영광스러운 일이다. <하나님의 부부 수업>은 이 영광스러운 사명을 붙잡고 살아가려는 모든 부부에게 따뜻하면서도 분명한 방향을 제시한다. 사랑을 넘어서 '사명'으로 부부의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지금 꼭 필요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