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해외 파송 선교사 자녀(Missionary Kid, 이하 MK)의 국내 정착과 사회적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Re: 미션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30일(수) 밝혔다.
MK(Missionary Kid)는 해외 선교사역을 수행하는 부모를 따라 외국에서 성장한 선교사 자녀들을 의미한다. 전 세계 선교사 자녀는 약 1만7천 명에 달하며, 이들 중 상당수가 귀국 후 언어, 정체성, 문화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MK사역위원회(2024년 재입국 MK 주거 현황 설문조사)에 따르면, 재입국 MK의 78.8%가 현재 MK 거주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자취 및 친인척·지인의 집 등에 머물며 안정적인 주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대책은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본 캠페인을 통해 ▲생계 및 주거 지원 ▲심리상담 연계 ▲소그룹 모임 운영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모금된 후원금은 기아대책 기대봉사단 자녀 및 국내 정착 중인 한국 선교사 자녀들을 위해 사용된다.
최창남 회장은 "선교사 자녀의 회복은 선교의 열매를 지키는 일이자, 다음 세대에 대한 사명을 이어가는 일"이라며, "기아대책은 MK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에 동행하며, 그들이 다시 꿈꿀 수 있는 기반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아대책은 MK 지원 강화를 위해 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KOMKED)과 협약을 추진 중이며, 긴급 지원, 셰어하우스 지원 및 심리상담 연계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공동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