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하나님의 은혜가 지닌 변화의 힘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비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가 자신의 가치와 정체성에 대한 이해를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설명했다. 

그는 "은혜는 우리 삶의 기반을 바꾸기 때문에 모든 것을 바꿔 놓는다"고 했다. 

아내 헤일리와의 사이에서 6개월 된 아들 잭을 가진 비버는 은혜를 만나기 전에는 사랑은 얻어야 하며 자신의 가치는 성취에 달려 있다고 믿었지만, 이러한 사고방식이 불안, 실패에 대한 두려움, 타인과의 경쟁, 끊임없는 불안감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사랑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불안하게 살면서 늘 쫓겼다"라며 "결코 쉬지 못하고, 안전하다고 느끼지도 못했다. 모든 것이 나에게 달려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은혜를 받아들인 후, 비버는 더 깊은 안정감과 자유를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정신없이 사는 게 아니라 자유롭게 산다"라며 "이제 가치는 끊임없이 증명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선물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은혜가 타인을 보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그들을 위협이 아닌 '형제자매'로 보게 한다고 강조했다. 

비버는 "은혜는 이야기를 다시 써내려간다"라며 "얻어야 하는 것에서 받는 것으로. 두려움에서 신뢰로. 외로움에서 소속감으로"라고 했다. 

비버는 또 다른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하나님께 온전히 받아들여지는 심오한 경험을 자세히 설명하며, 하나님의 눈에 비친 '집', 즉 비난이나 위축, 불확실성이 없는 곳이라고 묘사했다. 

비버는 "그것은 자기혐오를 산산이 부숴버린다"면서 "부끄러움이 사라질 때까지 수치심을 휩쓸어 버린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가 인간의 노력이나 완벽함의 결과가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은 선 그 자체이시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면서, 무조건적인 사랑의 근원은 하나님의 성품이라고 지적했다. 

비버는 또한 많은 사람들이 타인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낀다고 언급하며, 그러한 압박감은 예수님의 목소리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예수님은 이끄시고, 초대하시고, 결코 밀어붙이지 않으신다"라고 말했다. 비버는 진정한 사랑은 타인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스스로를 무너뜨리도록 강요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당신의 영혼이 보호받는다고 느낀다면 반항이 아니라 지혜"라며 외부의 요구를 충족시키려고 노력하기보다는 하나님께서 내적으로 행하시는 일에 뿌리를 두도록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