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University of Texas, Arlington 영문과 강의 전담교수(full-time Lecturer). Texas A&MUniversity영문학 박사, Transnational Asian Literature and Culture 전공, Guy de Maupassant's 「Le Horla」, Wole Soyinka's 「The Lion and the Jewel」 번역 출판, 『미주문학』 시부문 신인상, 미주한국문인협회 소속
홀로 갇힌 아이들을 위하여
마음을 닫아 걸은 것 같아요
두꺼운 벽으로 사방이 막힌
녹슨 대형 쇠 상자
창문도 없고 출입구 없는 상자에
아이가 갇혀 있어요
무엇으로도 부수기 힘들어요
사람이 열 수는 없고
열쇠도 자물쇠도 없어서
스스로 열리도록
자신의 마음 알아 스스로 열도록
기다려야 해요
굳게 입을 닫은 벽들
빛의 파도에 허물어져 열리기를
아이의 영혼, 은빛 깃처럼 펼쳐지기를
기도해요
멈추지 않는 물결처럼 두려움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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