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교(Presbyterian Church of America, PCA) 총회가 성별 불쾌감을 겪는 청소년들의 신체를 훼손하는 의료 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서한을 공식 지지하기로 결의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13일 오전 PCA 대의원들은 ’미성년자의 성전환에 관한 위원회의 서신 추천 및 배포 장려하기’라는 제목의 안건 13호를 찬성 985표, 반대 727표, 기권 35표로 승인했다.

이 서한은 작년 총회가 작성한 아동 성전환 수술 관행을 비판하는 서한을 선출직 공직자들에게 보낼 것을 요청했다. 올해 제51차 총회는 이 서한을 “성경에 충실하다”며 적극 지지했다.

원래 서한에는 PCA 회의 및 노회가 주 및 지방 정부에 동일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을 장려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많은 주 의회가 이미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전환 수술 또는 성호르몬 치료 금지법을 통과시켜 이 부분은 수정 과정에서 삭제된 바 있다.

지난해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린 제50차 PCA 총회에서는 교단 차원에서 바이든 행정부와 선출직 공직자들에게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성전환 수술, 되돌릴 수 없는 사춘기 차단제 및 성별 전환 호르몬 처방을 “죄악으로 선언”할 것을 청원하는 안건이 통과되었다.

올해 1월, PCA 위원회는 정부 공직자들에게 서한을 보내어 “성전환을 목적으로 하는 의학적 및 외과적 개입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피해로부터 미성년자의 생명과 복지를 보호해 줄 것”을 청원했다.

이 서한은 성별 전환 의료 행위가 미성년자들에게 신체적 변형으로 인해 더 큰 고통으로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위원회는 서한에서 이러한 개입이 남성과 여성에 대한 하나님의 설계에 반대되고, “불임, 생식력 상실, 암, 심혈관 질환, 뇌졸중, 혈전, 뇌하수체 뇌졸중, 가성 뇌종양 및 골밀도 감소”를 유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서한은 정부 지도자들에게 “성별 불쾌감 및 관련 질환으로 고통받는 미성년자의 건강, 신체적 완전성 및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여러분의 직책을 활용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