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구원의 확신에는 방해자가 많다. 이들은 공공연히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여러 행태로 위장하여 우리를 공략한다. 때로 이들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무조건적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만드는 환경과 경험으로 나타난다. 때로는 믿음에 도전하고 그것을 폄하하는 지적인 사상으로 둔갑하기도 한다. 민감한 마음의 소유자들은 상처받기도 쉽기에 다른 사람들은 잘 대처하는 경험에 무릎 꿇고 하나님과의 관계에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다.
25년 넘게 조직신학 교수를 지낸 저자 로버트 A. 피터슨 박사는 신학교는 물론 주일학교에서 구원의 확신에 관해 가르치면서 많은 사람이 여러 이유로 자신의 구원의 확실성을 깨닫지 못하고 미지근하고 혼란스러운 신앙의 상태에 놓여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에 대한 우려로 집필한 본 도서는 자신이 구원받았음을 의심하게 하여 신앙의 근간을 위협하는 문제의 원인을 분명히 밝히고 그 허약한 믿음과 불안을 바로잡고 치유해 줄 확실한 성경적 증거를 제시해 준다.
저자는 책 속에서 "나는 독자들이 확신과 관련하여 결론을 끌어낼 만한 관련 주제들을 일부 찾았다. 이 교리서는 하나님과 그 말씀의 진실하심에 기초한 믿음의 확실성에 대해 언급하고, 구원을 받기 위해 아버지와 아들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간에게 믿음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하지만 그런 다음, 디모데전서 1장 18-19절을 증거로 제시하면서 구원의 믿음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고 확인해 준다. 신앙은 확실한 것이며, 그것이 거짓 없으신 하나님의 말씀 자체에 근거하기 때문에 인간의 모든 인식보다 더 확실하다. 구원을 받으려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우리 구원을 위하여 그분을 보내신 분을 믿는 신앙이 필요하다. 신앙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무상으로 베푸시는 선물이다. 우리는 무한한 가치를 지닌 이 선물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이 점에 대해 바울 사도는 디모데에게 다음과 같이 충고한다. '선한 싸움을 싸우며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딤전 1:18-19)"고 했다.
그러면서 "요한은 신앙을 버린 그리스도인들, 믿음의 고백을 의심하게 만드는 삶을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편지를 쓰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가 편지를 쓰고 있는 대상은 공격받고 상처받은 그리스도인들이다. 거짓 교사들이 예수님(요일 4:1-6)과 그리스도인의 삶(요일 1:8-10)에 대해 잘못된 내용을 퍼뜨리고 있었다. 설득에 실패한 거짓 교사들은 요한의 독자들을 거부하고 떠나 버렸다(요일 2:18-19). 거짓 교사들이 떠난 이유는 그들이 예수님께 속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한은 그의 독자들이 거짓 교사들을 따르지 않고 자신에게서 들은 믿음을 계속 지켰다고 칭찬한다. 그는 거짓 교사들에게 버림받은 그들을 위로하기 위해 편지를 썼다. 그는 교인들이 그들의 삶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보고 그들에게 영생이 있다는 확신을 얻기 원했다. 요한의 독자들은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 가운데 동행하면서 구원의 확신을 굳건히 한다. 요한은 정죄하려는 것이 아니라 격려하기 원했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그들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이 대목에서 영생의 증거가 들어온다. 하나님은 말씀의 약속으로, 성령의 내적 증거로, 우리 삶의 변화로 구원의 확신을 주신다. 여기 요한일서에서 사도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확신을 주시는 세 번째 방법을 강조한다. 요한은 그의 독자들이 그들의 삶에서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을 나타낸다는 사실로 확신을 얻기 원한다. 그들은 예수님에 대해 올바른 사실을 믿는다(요일 5:1). 서로 사랑한다(요일 3:14). 죄가 아니라 거룩함이 그들의 삶의 기본 특징이다(요일 5:18-19). 이들의 변화된 삶과 변화되고 있는 삶이 영생의 증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