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쉐인 L. 비숍(Shane L. Bishop) 목사가 쓴 ‘전도가 변화를 가져오는가?’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쉐인 L. 비숍 목사는 미국 일리노이주 페어뷰 하이츠에 있는 크라이스트처치의 담임목사이며, 저서로는 《그것이 복음이다》(That's Good News), 《핑 라이프》(The PING Life), 《성경 안내서》(The Trail Guide to the Scriptures) 시리즈가 있다.

비숍 목사는 칼럼에서 “뉴스를 통해 미국 전역에서 교회 출석률이 감소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코로나 이전에도 교회 상황은 좋지 않았으며, 많은 교회가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엄청난 문화 전쟁, 대통령 선거 기간의 갈등, 주류 교단의 붕괴까지 더해져서 교회의 쇠퇴는 마치 완벽한 폭풍이 몰아치는 것과 같다”며 “교회가 물에 잠기면 전도는 가장 먼저 배 밖으로 던져진다. 물에 잠긴 교회에 누군가를 초대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2023년 초에 그는 자신의 새 책 ‘그것이 복음이다’를 교인 전체가 함께 읽는 독서 스터디와 전도 수업을 진행했다. 그는 “부활절을 앞둔 몇 주 동안 전도에 관한 설교 시리즈를 이어나갔다. 그 후에는 60주 전도 계획에 500명의 사람들을 초대하여 성경 공부와 설교 시리즈를 진행했다”라며 “그들은 교회가 끝난 후 클립보드에 등록했다. 이 방법은 옛날 방식이었다. ‘500 이니셔티브’(500 Initiative)는 부활절 주일에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500명 이상이 등록했고, 참석자들은 교회 목회자들이 기름으로 세례하고, 배포 자료들을 받은 뒤 전하도록 위임했다. 그날은 중대한 날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비숍은 자신의 교회가 “대규모 캠페인처럼 전략적으로 전도 계획을 진행했다. 우리의 목표는 서약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60주 동안 매주 한 명의 새가족을 교회에 초대할 수 있도록 교인들을 준비시키는 것이었다”며 “목표는 60주 안에 30,000개의 초대장을 만드는 것이었다. 따뜻한 초대 10번 중 1번이 방문으로 이어지고, 방문한 10명당 1명이 새신자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단지 사람들에게 초대를 요청한 것이 아닌, 초대장을 제공하는 방법을 가르쳐서 초대할 수 있도록 준비시켰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슬로건은 ‘초대가 승리다!’였다. 사람들은 초대장을 받고 어떻게 할지는 그들에게 달려 있고, 우리의 임무는 초대하는 것이었다. 거의 매주 새로운 방문객들을 몇 명씩 만나게 되었고, 그들 중 상당수가 정기적으로 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계획이 효과가 있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직접적으로 비교 가능한 숫자가 나올 때까지는 확신할 수 없었다. 이제 그 숫자들이 나왔다”며 “2023년 부활절을 앞두고 4주 동안 이 계획을 시작하여 2024년 부활절까지 이어졌다. 이렇게 하면 결국 부활절에서 부활절까지 비교가 가능하게 될 것임을 알았다”고 했다.

그 결과, 크라이스트처치의 참석자 수는 2023년 부활절 주간에 5228명에서 2024년에는 7267명으로 1년 만에 2039명이 증가했다.

비숍은 올해와 작년의 참석률의 차이가 “3만 명을 직접 초대한 데 있다”면서 “교회에 기꺼이 초대하려는 기독교인들보다 초대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비숍은 “우리 교회는 2024-2025년에 개인적인 신앙을 나누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것이 2단계이다. 사람들을 계속해서 교회에 초대하지만, 이와 함께 교인들이 간증을 나누고 누군가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준비시킬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행하실지 너무나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전도의 감소로 인해 전국적으로 교회 출석률이 감소하고 있다. 전도하는 교회들은 이러한 추세를 역전시켜 번창하고 있다”며 “당신의 교회는 이미 갖고 있는 것 이상의 것이 필요하지 않으며, 새로운 사람들을 찾아가기에 충분하다. 우리는 단지 복음을 기꺼이 나누려는 사람들과, 그들을 준비시키고 격려할 지도자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예수님이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서 상기시켜주셨듯이, 전도는 대량 생산 사업과도 같다. 씨앗을 더 많은 뿌린다고 손해 볼 일은 없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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