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본부를 둔 대형교회가 하루 동안 282명에게 세례를 주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해당 주에 7개 캠퍼스를 두고 있는 빌트모어 교회(Biltmore Church)는 지난 17일 플레처(Fletcher) 마을에 있는 한 장소에서 대규모 세례 행사를 열어 279명에게 세례를 주었다. 또한 교회는 이날 아침 예배에서 3명에게 세례를 주었다.

빌트모어 교회의 문화 및 참여 담당 목사인 데빈 고인스는 CP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삶을 움직이신 덕택”이라며 “우리 팀은 수많은 개인적인 대화를 거쳐 함께 일했고, 몇 주 전에는 세례에 대한 주제를 설교에서 비중 있게 다뤘다”고 말했다.

그는 “각 사람은 복음을 이해하고 예수님을 자기 삶의 주님으로 고백하기 위해 개별적인 상담을 받았다”며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움직이실 때를 항상 준비하여 예수님의 제자로서 다음 단계를 밟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고인스는 또한 CP에 “수백 명의 사람들이 예수님을 주로 시인하고, 각 사람의 삶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듣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세례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에게 큰 발걸음이지만, 종종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 교직원은 계속해서 각 사람들이 성경적 공동체에 참여하도록 연결하고, 예수님의 제자로서 성장하는 다른 방법들에 참여시킬 것”이라며 “각 사람이 제자 훈련을 이어가는 동안 계속해서 이들을 인도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빌트모어 교회는 1889년에 설립된 펜 힐 침례교회(Fern Hill Baptist Church)로 시작되었으며, 당시 교회는 빌트모어 사유지에 위치하여 25명의 교인이 출석했다.

2008년에 브루스 프랭크(Bruce Frank)가 담임목사에 부임하면서 교회는 2010년대에 여러 지교회 캠퍼스를 설립했으며, 2021년에는 브레버드 커뮤니티 교회(Brevard Community Church)를 회원 캠퍼스로 맞이하여 다시 성장했다.

프랭크 목사는 또한 남침례회(SBC)의 성적 학대 근절을 위한 태스크 포스(TF) 의장을 역임하며, 교단이 성적 학대 사건을 올바르게 처리하지 않았다는 비판과 관련하여 개혁을 주도했다.

프랭크는 지난해 SBC 연차총회에서 학대 방지를 위한 권고안을 투표로 승인하기 전에 한 연설에서 “문화와 방향을 바꾸려면 몇 년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다르게 행동하는 실천 없이는 회개는 없을 것”이라며 교단의 쇄신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