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개봉한 기독교 영화 ‘예수 혁명(Jesus Revolution)’이 5천만달러 이상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올렸으며, 디지털 및 블루레이로 곧 출시된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예수 혁명은 2월 24일 개봉해 주말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으며, 첫 주에만 15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현재까지 누적 흥행 수익은 5177만 3669달러에 달한다.

‘예수 혁명’의 공식 페이스북에 따르면, 영화는 지난 4일 디지털 플랫폼에 출시됐으며, 오는 25일 DVD와 블루레이도 출시된다.

이 영화는 1970년대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진리를 찾던 청년 그렉 로리가 히피 거리 전도자 로니 프리스비를 만나 예수를 영접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전개된다. 이후 로리는 척 스미스(Chuck Smith) 목사와 힘을 합쳐 쇠퇴하던 교회를 놀라운 부흥으로 이끈다.

로리 목사는 현재 캘리포니아의 대형교회인 ‘하비스트크리스천펠로우십’(Harvest Christian Fellowship)’을 이끌고 있으며, 매년 대형 전도집회인 ‘하비스트 크루세이드(Harvest Crusades)를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개최하고 있다.

지난 2월 영화 시사회장에서 로리는 CP에 이 영화가 “실화이며 현대적 의미가 있는 이야기”라며 영화 속 주인공들이 “당시 젊은 세대를 대변했으며, 현재 답을 찾고 있는 젊은 세대와 매우 유사하다. 우리 세대가 필요로 했던 것처럼, 이 세대도 희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50년 동안 로리와 함께 사역한 아내 카테(Cathe)는 개봉 전 CP와의 인터뷰에서 “이 영화는 예수님과의 사랑 이야기, 그렉과 나의 사랑 이야기이며, 하나님이 우리 삶 속에서 행하신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CP 영화평론가 리아 마리 앤 클렛은 예수 혁명이 “예수 운동 이면에 있는 복잡한 인물들과, 가장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이들 가운데 어떻게 부흥이 촉발되어 오늘날 많은 교회와 기독교 음악의 길을 열었는지 부드럽고 진심 어린, 때로는 유머스러운 시선으로 그려냈다”고 했다.

또 이 영화가 “히피나 바리새인과 같은 종교적인 사람들조차도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넘어서는 사람이 없다는 성경적 진리를 집으로 데려간다”면서 “모든 아름다움과 혼란함 속을 살아간 진정한 믿음의 이야기”라고 평가했다.

‘예수 혁명’은 라이온스게이트(Lionsgate)와 ‘아이 캔 온리 이매진’, ‘아메리칸 언더독’, ‘아이 스틸 빌리브’, ‘조니 캐시: "미국 아이콘의 구원’ 등 신앙 기반 영화들을 제작한 킹덤 스토리 컴퍼니(Kingdom Story Company)가 공동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