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를 다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5-6화에 등장했던 아가동산 및 김기순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음반사 신나라레코드 불매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 등 6인조 아이돌 걸그룹 아이브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는 아이브 정규 1집 예약 판매 공지를 올리면서, 신나라레코드를 판매처 공지에서 제외했다.

이는 <나는 신이다> 공개 후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 일고 있는 신나라레코드에 대한 불매 움직임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20일 스타쉽은 아이브 공식 팬카페에 4월 10일 발매 예정인 아이브 정규 1집 예약 판매를 공지하면서, 앨범 구매처로 핫트랙스, 알라딘, YES24 등 기존 음반 판매 사이트 주소를 안내하고 있으나, 기존 등장하던 신나라레코드는 목록에서 뺐다.

신나라레코드는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온신오핫(온라인은 신나라레코드, 오프라인은 핫트랙스)'으로 불릴 정도였다고 한다.

아가동산
▲조성현 PD는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아가동산 가처분 신청 움직임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유튜브 캡쳐


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에 따르면, 아가동산과 김기순은 일부 신도들에게 중노동을 시키고 최낙귀(최낙원) 등 아이들에게 폭행하도록 조종해 사망하도록 방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기순은 현재 신나라레코드 회장으로 등록돼 있으며, 대표이사 신옥희 씨는 김기순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아가동산 측은 지난 8일 <나는 신이다> MBC와 조성현 PD, OTT 넷플릭스 등을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가, 넷플릭스 측에 대해서만 취하했다. 가처분 신청에서는 MBC가 이를 어기면 하루 1천만 원의 이행강제금을 지급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