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시니어센터(이사장 정문섭, 이하 시니어센터)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5일, 약 500명의 한인 노인들에게 쌀 1 포와 식혜 1 박스를 전달했다. 또 아시안 혐오범죄를 대비한 비상용 알람 400개도 무료로 나눠줬다.
65 세 이상 노인들은 배포 4 시간 전부터 줄을 서기 시작, 남쪽 정문에서 서쪽과 북쪽을 돌아, 순식간에 시니어센터 건물 동쪽 1층 주차장 입구까지 길게 늘어서, 코로나 펜데믹 가운데 시니어들의 생필품 필요성을 절감케 했다.
이날 행사는 남가주한국기업협회(KITA 회장 신현수)와 시니어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제이미슨서비스, 한화, 롯데상사미주법인이 후원했다.
정문섭 이사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노인들을 섬기는 행사를 열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한국의 상사-지사를 총괄하는 남가주한국기업협회가 앞장서 쌀과 맛있는 식혜를 마련해 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신현수 회장은 "어르신들을 향한 섬김과 코리아타운에서의 사랑 나눔 열기가 코로나를 반드시 이겨 내리라 믿는다"면서 "내년에도 시니어센터와 쌀 나누기 행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비상용 알람은 아시아계 시니어를 향한 증오 범죄 예방을 위한 경보 사이렌 기구로, 최연지(미국이름 Gurina Chae) 씨가 고펀드미를 통해 모은 기금으로 제작 후 시니어센터에 400 개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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