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김강식) 주최 ‘제39회 동남부 한인 체육대회’가 지난 7일(금) 골프대회를 시작으로 8일 (토) , 스와니 소재 피치트리 리지 고등학교에서 개최됐다.
체전은 특히 올해 장애인 종목을 신설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오전 8시 개막식을 갖고 시작된 이날 대회는 우천중에도 14개 지역 한인회에서 90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기량을 펼쳤으며 지난해 2위였던 애틀랜타 선수단이 종합우승을 되찾았다.
애틀랜타 선수단은 금메달 56개, 은메달 29개, 동메달 23개 등 총 108개의 메달로 총점 97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를 지켜보던 애틀랜타한인회 선수단과 관계자들은 관중석에서 일제히 기립해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족구 등의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어거스타는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22개를 획득해 종합점수 458점을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3위는 랄리, 4위는 올해 첫 출전한 어번-오펠라이카, 5위는 지난해 우승팀인 몽고메리가 그 뒤를 이었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폐막식에서는 박선근 명예대회장과 김영준 애틀랜타총영사, 김형률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이 각각 축사를 전했다. 이어 종목별 메달 수여식, 단체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팀마스터 태권도 시범단, K-Pop 댄스팀 노피(NOFI) 및 비빔밥,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래퍼 수아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들이 펼쳐졌다.
이번 대회 자원봉사로 나선 피치트리리지고등학교 베타클럽 학생들은 오전8시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비품 설치와 정리, 청소, 카페테리아 운영 등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김강식 동남부한인회연합회 회장은 폐막식에서 학교에 장학금 2000달러를 전달하며 학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강식 동남부연합회장은 "악천후 속에서도 많은 선수단이 참가해 동남부 한인사회의 화합하는 모습과 함께 저력을 보여준 각 지역 한인회 선수단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내년에는 대회 40주년을 맞아 보다 많은 지역 한인회 및 선수단의 참여를위해 대대적으로 준비하겠다"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