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목회자였던 아버지의 서원기도로 태어났습니다. 다섯 살 무렵, 너무도 생생한 꿈을 꾸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나의 이름을 부르시고, 목사가 되라고 명하셨습니다. 따라서 나는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목사가 되라는 주님의 명령을 받고, 그 말씀대로 목사가 되었습니다. 목회자였던 선친께서는 최고의 설교자가 되기 위해 중학교 시절부터 주석을 읽고 연구하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한국 최고의 목사가 되려면 한경직 목사님처럼 프린스턴 신학에서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나는 목회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이라고 생각하고 어린 시절부터 성경 주석을 참조하며 성경을 연구했고, 프린스턴 신학에서 공부했습니다. 항상 목회 전반에 대한 실제적인 면에 관심을 갖고 있었기에, 실천신학을 전공했습니다. 목사 안수를 받을 때, 받게 되는 설교 말씀을 나의 목회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알겠다고 기도하던 중, 말씀을 하신 목사님께서 "최고의 설교자가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그것을 목사인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고, 최고의 설교자가 되기 위해 힘써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족함이 많지만, 최선을 다하며 달려왔고, 계속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목사가 된 후에 어떤 목사가 되어야 하는지를 기도하던 중, 계속 되는 깨달음은 "주님만 바라보라"는 깨달음이었습니다. 나는 주님만을 바라보며, 성도들에게 “안경”같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시력이 약한 자가 안경을 통해 사물을 보다 정확하게 바라 볼 수 있듯이, 나를 통해 성도들이 주님을 보다 온전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것, 그것이 나의 소망입니다. 안경은 그 자체가 주목적이 될 수 없습니다. 단지 목표를 바라볼 수 있게 해 주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유용한 도구로서 성도들이 오직 주님만을 바라 볼 수 있게 하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나의 소망입니다. 우리의 소망이 되시는 주님을 바라봄으로 따르게 되는 결과들이 있습니다. 일곱 가지 삶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일곱 가지 목회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첫 열매는 주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모든 성도 하나 하나가 주님과 동행하는 삶, 그것이 저의 첫 바램입니다. 두 번째 열매는 가정의 행복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주님을 바라보면서 주님과 동행하면서, 모든 성도들의 가정이 행복해 지는 것, 그것이 두 번째 열매입니다. 세 번째 열매는 봉사하는 삶입니다.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과 동행하면서 갖는 행복한 가정의 기쁨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는 삶, 사회를 향한 봉사의 삶을 사는 것이 세 번째 열매입니다. 네 번째 열매는 지도자로 성숙하는 삶입니다. 성도들이 훈련을 통해 주님과 동행하는 제자에서, 세상을 향한 봉사자로, 더 나아가 지도자의 모습으로 성숙되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 열매는 차세대 지도자들을 키우는 삶입니다. 우리의 신앙을 바르게 하되, 신앙이 전수되어지고 다음 세대에 더 큰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좋은 차세대 지도자들을 키우는 것입니다. 특별히 이민교회에 소망을 주기 위해 꼭 필요한 일입니다. 여섯 번째 열매는 북한선교를 통한 민족 구원의 삶입니다. 소망이 없는 북한을 위해 민족 구원의 소망이 되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일곱 번째 열매는 최종적으로 세계 선교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이런 일들을 통해 이민자들에게 소망이 되는 교회, 더 나아가 한민족에게 소망이 되는 교회, 더 나아가 세상에 소망이 되는 교회를 이룩하면서 이 시대에 소망이 되는 교회, 더 나아가 다음 세대에 소망을 주는 교회가 되어 주님 보시기에 합당한 좋은 교회의 모델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저의 목회 비전입니다. 저의 목회사역을 통해 주님께 온전한 영광을 돌리고, 마지막 날 주님 앞에서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칭찬받고, 주님께 칭찬받는 교회를 만들어 가는 것, 그것이 저의 목회 비전이며, 소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