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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일 목사님,
2월 13일자 편지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목사님의 편지를 받고 기뻤습니다. 여러가지 소문에 대해 목사님이 드디어 직접 해명을 하신 것과, 늦었지만 이제라도 더이상 교인들끼리 왈가왈부하게 만들지 않고 목사님이 전면에 나서신 것 때문입니다. 목사님, 목사님께서 편지의 서두를 전임 목사님 말씀으로 꺼내셨으니, 저도 우선 한가지 말씀드리고 시작하고 싶습니다. 전임 목사님 때에도 교회가 시끄러운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 전임 목사님은 '해명은 내가 직접 할 터이니 교인들끼리 싸우는 일은 절대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조용할 수 있었습니다. 핑게를 교인들에게 대지도 않으셨고 비겁하게 교인들 뒤로 숨지도 않으셨습니다. 전에 계시던 목회자 분들이나 다른 목회자들을 예로 들어 자신의 정당함을 주장하신 적도 없습니다. 과거의 관행을 예로 들어 현재의 잘못을 정당화하시지는 않으셨습니다. 동료 목회자들을 그만두게 하실 때에도, 사모나 교인들을 앞세워 사역자에게 모멸감을 주거나 교인과 목회자가 서로 불편한 마음을 갖게 되는 상황을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심지어 우리 교회에서 나간 전도사님이 자신의 자녀를 앞세워 얼토당토않은 비난을 목사님에게 가했을 때에도, 분해 하는 교인들을 오히려 그러지 말라고 다독이셨습니다. 전임 목사님은 노골적인 거짓말은 하신 적이 없으시며, 아무리 당신이 비판을 받아도 후러싱제일교회 교인에게 함부로 사탄의 세력, 어두운 세력이라거나 교인의 영적인 자질을 운운하신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이제 목사님의 편지, 해명 아닌 해명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무슨 이유로 목사님께서 11가지만 예로 들어 쓰셨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이 11가지 외에도 목사님께 듣고 싶은 이야기는 더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목사님이 말씀하신 11가지만 놓고 답장을 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이 편지만큼은 목사님 스스로 교인들에게 보낸 것이니 말씀을 바꾸실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목사님은 자신이 말씀하신 것도 상황에 따라서는, "내가 그랬나?", "그건 누가 그렇게 말하던데..." 라는 말로, 직접 목사님의 말을 들은 사람도 한 순간에 그 귀를 의심하게 만들만큼 말을 바꾸시거나 다른 사람의 말로 바꾸신다는 것은 이미 목사님을 근거리에서 겪어본 교인들 사이에는 널리 알려진 일입니다.
목사님, 이 편지를 쓰시면서 목사님은 하나님 앞에 두렵고 떨림으로 답변을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저같은 평신도도 하나님을 언급하면서까지 거짓말을 하는 강심장은 갖지 못합니다. 목회자라면 더더욱 하나님 앞이라고 하면서 거짓말을 하면 안되시는 거지요? 저 역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그러나 진심으로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드립니다.
1. "저는 집을 사달라고 한 적도 없고, 집을 개인적으로 소유할 마음이 0.01%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제가 제 이름으로 집을 사달라고 했다니 어이가 없습니다"에 대하여
목사님, "요즘 LA 에서는 목사가 새로 부임하면 집을 목사 이름으로 사주고 교회에서 모게지 내준다. 그것이 트렌드다" 라는 말을 임원들에게 하신 적이 있으시지요? 그런 트렌드라는 걸 저는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만, 또 있다 해도 그런 트렌드를 굳이 소개하시면서 말씀하시는데, 그 목사님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문자 그대로 따지면 내 입으로 사달라 한 적 없으시겠지요. 그러나 우리 교인들이 그 정도 수준낮은 차원에서 그 말을 직접 했네 안 했네 따져야 하는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으십니까? 이 말을 하신 의도는 도대체 무엇입니까? 집을 소유하시고픈 마음이 전혀 없으신데, 그런 트렌드는 왜 소개하셨습니까? 왜 임원회에서 사택사지 말자 하니까 사택을 사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만드셨습니까? 마음이 없으시면, 극소수의 임원이 그런 위원회를 만들자고 해도, 목사님이 그럴 필요 없다 한 마디 하시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물론 내 개인 집이 아니라, 교회의 사택을 사자는 위원회이니, 그것은 내 가 하자말자 할 거리가 아니다, 이렇게 말씀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작은 일에 의혹이 생기면, 보다 큰 일에 대해서는 더더욱 신뢰할 수 없는 것이 사실 아닙니까? 그에 대한 것은 2번에 가서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은, 목사님께서 집 소유의 마음이 전혀 없으시니, 지금이라도 당장 교회에 달려 있는 사택으로 이제 들어오시면 되겠네요. 지금 사시는 집도 피아노치고 찬양하기 어려워서 살기 힘들다고 하셨고, 또 괜히 교회에서 비싼 렌트비를 내고 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교회에 있는 사택으로 목사님께서 먼저 들어오시겠다고 하시면, 따로 목사님이 집을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 진정으로 없으신 것으로 알겠습니다. "나는 그러고 싶지만, 목회협조위원회에서 그렇게 원치 않는다"고 하시지 말기 바랍니다. 모든 것을 목사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시면서, 그런 부분에서만 목회협조위원에게 이유를 대시지 말기 바랍니다. 목사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면, 사택으로 들어오실 수 있지 않겠습니까? 게다가 이제 또 이야기하겠지만, 지금 목회협조위원장은 더이상 임원직을 맡으면 안되는 잘못을, 목사님과 함께, 아니면 목사님의 묵인 하에, 하셨으니까요.
2. "차를 제 아내의 이름으로 해달라고 했다는 것도 가만히 있는 우리를 자신들이 나서서 '그건 우리 교회의 전통이니 우리가 하는 일을 기쁘게 받아주세요' 해서 그 차의 값어치를 파악한 후 그 값을 교회에 헌금으로 드렸는데, 마치 우리가 원해서 차를 뺏은 것 같은 느낌이 드니 어이가 없습니다"에 대하여
먼저, 목사님은 이 차의 소유권(타이틀) 이전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지금 일부러 비켜가시려고 이 말을 쓰신 것인가요? 차량 소유권 이전 문제는 누가 먼저 제안을 했는가, 가격이 얼마인가, 그 처리를 어떻게 했는가, 이런 문제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걸려 있습니다. 그 값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교회에 헌금으로 차값을 냈건 아니건을 떠나서, 교회의 자산을 목사님과 "자신들"이라고 하는 극소수(많은 교인들이 이제는 이 말을 한 사람이 딱 한 명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의 임원이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처리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근본적이고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목사님과 목회협조위원장, 두 분이서 마음만 먹으면 아무도 모르게 교회의 자산을 처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