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앞으로 다가온 '제 17회 애틀랜타교회협의회장배 유소년 축구대회'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팀이 참가해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일(11일), 하은교회(담임 정윤영 목사)에서 열린 마지막 대표자 회의에서 발표된 사항에 따르면 오는 토요일(17일) 슈가힐 게리퍼크파크에서 열리는 축구대회에는 10개 교회 32개 팀이 참가한다. 연합팀을 구성한 팀을 포함하면 참가한 숫자는 15개 교회에 이른다. 역대 최대 규모다.
참가팀은 U4(Pre-K)와 U12(6-7학년)그룹은 각 4팀이, U6(K-1학년)은 두 그룹 7팀, U8(2-3학년)은 두 그룹 8팀, U10(4-5학년)은 세 그룹 9팀이 각각 참여해각 리그별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번 축구대회에는 무려 9팀을 출전시킨 교회가 있는가 하면, 알라바마 어번에서 올라오는 팀, 시티호프커뮤니티 난민사역 팀이 출전해 선수의 스펙트럼을 넓어졌다는 평이다.
대표자 회의에서 천주교회는 알라바마 팀을 위해, 연합교회는 시티호프 팀을 위해 준비한 음식을 나누기로 해 훈훈함을 더했으며, 이전과 같이 장애우 선수는 참가 엔트리에 상관 없이 팀당 1명의 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게 해 명실공히 '모두를 아우르는 동남부 다민족 유소년 축구대회'로 자리매김하는 축제의 자리가 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별히 이번 대회에는 동남부 체전에 출전하는 애틀랜타 선수 선발전을 겸하게 될 예정이며, 입장식 순서 중 세월호 참사를 당한 이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갖고 배너를 설치하기로 했다.
축구대회 장소는 게리퍼클파크(Gary Pirkle Park, 6195 Austin Garner Road Sugar Hill, GA 30518)이며, 오후 2시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