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남부 클레이튼 카운티의 존스보로 시에서 열린 '사우스 사이드 뮤직 페스티벌 2014'에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오영록)를 비롯한 미주한인협회(회장 이은자), 러빙하트(회장 제니 류), 뷰티서플라이협회(회장 김일홍) 등이 참가해 한국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 눈길을 끌었다.
화창한 토요일(3일)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존스보로 히스토릭 다운타운에서 성대하게 개최된 페스티벌에는 한인 단체를 비롯해 카운티 내 40개 이상의 정부 관련 행정, 교육, 사회복지 담당 기관들과 지역 내 봉사단체들이 부스를 설치해 1천명 이상의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하는 초여름 나들이 발걸음을 맞이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배경이 된 타라 농장의 소재지이기도 한 존스보로 시에 위치한 타라박물관 옆에 설치된 야외무대에서는 행사 내내 신나고 리듬감 있는 다양한 음악이 연주돼 흥을 돋궜고, 클레이튼 카운티 소방대원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맛있는 햄버거를 구워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서빙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특별히 클레이튼 카운티 교육부, PTA 등 교육관련 부서들과 협회가 많이 참석해 카운티 내 교육에 대한 관심을 방증했으며, 전 미주에서 가장 우수한 필터링을 자랑하는 수질관리국에서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축제에 초청받은 다민족 대표단체로는 한인단체를 비롯 카리브해국가조지아연합회, 아일랜드조지아연합회 등 3개였다. 한인단체들은 제기차기, 태극기 페이스페인팅, 한지에 미국이름 한글로 써주기, 전통악기 체험 등 전통놀이체험을 제공해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시민들에게 풍성한 선물을 안기기도 해 페스티벌 내내 인기를 끌었다.
한인회와 미주한인재단은 앞으로도 지역 내 주요 단체들과 협업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지역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해, 한인들과 한인 비지니스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별히 공립학교 내 한국어 프로그램과 같은 교육프로그램 개설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 자세한 문의는 세종교육문화재단(678-772-6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