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순수혈통 한국인' 레이몬드 워즈니악 씨가 10일(목) 오후, 밀알선교단(단장 최재휴 목사)에서 인터뷰를 자청해 투병 중인 김신애 사모를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인 사회와 인연이 깊은 워즈니악 씨는 14년째 밀알에서 필드트립 디렉터를 맡아 수고하고 있으며, 몇 해전 일본에서 억울한 죽음을 맞은 스캇 강 군의 사건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34년간 교도관으로 일하고 은퇴한 뒤 지금도 여전히 어려움을 당한 한국인들을 위한 서류작성 및 통역 등의 봉사를 계속하고 있다.
워즈니악 씨는 "언론과 지인들을 통해 투병 중인 김신애 사모의 이야기를 듣고 매우 가슴이 아팠다. 더군다나 신학공부 중인 전도사님 가정에 생긴 일로 인해 육체적인 고통뿐 아니라 신앙적으로도 매우 깊은 슬픔을 경험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크리스천들이라면 기도를 하는 것은 당연하며,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해 개인적으로는 물론 출석하고 있는 염광장로교회 성도님들과도 모금에 동참하려고 한다"고 뜻을 밝혔다.
밀알선교단 단장 최재휴 목사는 "말씀 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김신애 사모님처럼 중도장애를 갖게 되는 경우 본인은 물론 가족 모두 그 충격과 아픔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크다. 주변에서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여야 하며, 무엇보다 신앙이 있으신 분들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기도하고 기대하시길 기도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우선 엄청나게 나올 병원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밀알 자체적으로도 이사회를 비롯한 멤버들이 십시일반으로 도울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오랫동안 살아온 워즈니악 씨는 한인들은 다른 이들의 어려움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넉넉한 마음을 가졌다면서 "크리스천으로서 김신애 사모님 가정을 위해 기도해야 하지만 함께 나서서 돕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임연수 목사)에서 오는 주일(13일) '김신애 사모 돕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각 교회마다 특별 헌금 시간을 마련해 중보기도와 함께 모금을 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기도 및 후원에 대한 문의는 강제철 전도사(817-718-4204)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