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폼드신학대학원(총장 사무엘 랄슨 박사, 이하 GRS) 'Advanced Certificate Class'가 17일부터 27일까지 제일장로교회(담임 서삼정 목사)에서 진행되고 있다.
미국은 물론 한국과 대만, 중국에서 이미 활발하게 목회와 선교사역을 하고 있는 학생들은 대부분 박사학위를 가진 이들로, 약 열흘간 집중적으로 선교학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이론을 겸비한 탁월한 교수진들의 수업을 듣고자 발걸음 했다.
김은수 박사의 <선교 전략> 수업에 이어, 사무엘 랄슨 박사의 <선교 신학>으로 이어지는 이번 인텐시브 코스에 대해 학생들은 "수업이 부흥회와 같다", "선교의 현장에 있지만 그 면면을 깊이 들여다 볼 수 있게 하는 수준 높은 강의다", "열 명 안팎의 소수 학생들이 모여 수업을 듣고, 각자 몸 담고 있는 현장을 나누고 서로 다른 의견을 깊이 있게 토론할 수 있어 좋다"고 입을 모았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수업 중간 중간 맛있는 식사와 아름다운 꽃과 나무로 둘러싸인 제일장로교회 주변을 산책하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힐링'의 시간이 되고 있다.
GRS는 미국 내 선교학 분야에서 손 꼽히는 교수진들을 통해 소수 정예의 학생들로 구성된 박사과정과 석사과정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목회자와 선교사 뿐 아니라 평신도 사역자들이나 비지니스 지도자들을 위한 CEO 클래스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미 대만과 태국, 캄보디아, 한국 등에서 선교사들뿐 아니라 현지 학생들도 GRS 산하에서 학업을 해나가고 있으며, 미국에서 공부하기 원하는 국제 학생들을 위한 I-20도 준비 중이다.
학교 창립부터 실질적인 일을 감당해 온 김은수 박사는 "GRS는 미국 신학교이지만 운영은 한국교회가 주체가 되어 하고 있다. 학문적으로 수준이 높은 교수진들을 통해 배우는 동시에 학생들이 실제 사역현장의 다양한 문화적 이슈와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해서는 한국교회가 갖고 있는 다이나믹한 영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방향성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