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애 사모가 어제(25일) 더 이상 코마 상태는 아닌 것으로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들은 김 사모가 고통을 느낄 만큼의 의식이 있어 진통제를 투여하고 있으며, 회복속도도 빨라 '기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전해왔다. 주변에서도 역시 많은 이들의 기도의 능력이 아니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며 감사를 나타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김 사모의 몸이 너무나 쇠약해 치료를 견디기 힘들어 하고 있으며, 손가락과 발가락 끝까지 혈액순환이 안돼 괴사가 약간씩 진행 중이라 '빨리 피가 온 몸에 잘 돌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기도해주기를 요청했다. 또한 '뇌에 손상이 없고, 다른 장기들도 속히 회복되기를' 기도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신애 사모는 지난 화요일(18일) 오전, 급성 바이러스 감염으로 던우드 노스사이드병원에 입원해 4개월이던 태아를 유산하고 혼수상태에 있었다. 소식을 들은 새조지아장로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을 비롯, 남편인 백성인 전도사가 재학 중이던 콜롬비아신학교 교수진과 학생들, 그리고 타 신학대 학생들과 여러 기도모임에서 그녀의 회복을 위해 중보기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
콜롬비아신학대 허정갑 교수는 "매일 저녁 6시, 교수들과 학생들이 모여 김신애 사모를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매 수업시간에 앞서 짧지만 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 지금까지 온 것만으로도 하나님의 기적이다. 속히 완쾌되길 계속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백성인 전도사와 김신애 사모에 대한 기도 문의나 후원 문의는 기독일보 404 247 324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