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향년 95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5일(현지시각)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타계했다는 소식에 전 세계 많은 지도자들로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애도의 뜻과 함께 고인의 삶을 회고하고 있다.
만델라 전 대통령이 애틀랜타를 방문했던 것은 1990년과 1993년 두 번으로, 1993년 7월에 그는 미국 흑인 인권운동인 상징인 킹 목사의 기념관인 킹 센터에서 연설했다. 또한 남서부 애틀랜타의 캐스케이드 감리교회와 클락애틀랜타유니버시티를 방문해 명예 학위를 받기도 했다.
애틀랜타 카심 리드 시장은 만델라의 죽음에 다음과 같은 애도를 표명했다.
"오늘 우리는 그 누구와 비교할 수 없는 희생을 통해, 비단 한 나라뿐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헌신했던 지도자를 잃었기에 애통합니다. 넬슨 만델라는 인류의 진정한 영웅이었습니다. 저는 호워드유니버시티 학생일 당시 1994년 캠퍼스를 방문했던 만델라 대통령을 만날 기회를 있었습니다. 저는 그의 힘과, 고귀함, 기품에 영향을 받아 근본적으로 변화됐습니다. 그 날의 사진은 지금까지 제 사무실에 걸려있습니다. 만델라 대통령은 저의 지속적인 영감의 원천이었으며, 전 세계 수 백만의 사람들에게도 그러합니다. 우리 모두는 그가 살았던 삶으로 인해 더 나아졌습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애도를 표했다.
"로잴린과 저는 넬슨 만델라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낍니다. 남아프리카의 사람들과 전 세계 인권운동가들은 위대한 지도자를 잃었습니다. 그의 자유를 향한 열정과 전 세계 압제 받고 있는 이들을 위한 정의에 대한 소망, 그리고 그로 인해 남아프리카는 오늘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민주화를 이룬 국가 중 하나입니다. 최근, 나는 '더 엘더스(The Elders)'를 통해 전 세계의 갈등을 중재하고, 사회정의를 구현하며, 인권을 향상시키는 일을 함께 했던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진정한 위로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유족들에게 함께 하길 원합니다."
뉴버스미셔너리뱁티스트쳐치 비숍 에디 롱 목사는 다음과 같이 애도를 표했다.
"남아프리가공화국의 반(反)인종격리 정책을 바꿔낸 영웅의 죽음에 마음이 무겁고 슬픕니다. 넬슨 만델라는 우리에게 영감을 주었고, 도전했고, 온 인류가 비폭력으로 평등과 자유를 위해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보여줬습니다. 그는 증오와 인종차별을 이겨내기 위해 고군분투함으로 역사를 바꿔냈던 특출난 대통령이었습니다. 넬슨 만델라는 정의의 길에 놓였으며 절대 죽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영원히 그의 거대한 정신을 기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영혼에 평안을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