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가족들이 다 함께 모여 만찬을 나누며 지난 일년의 감사를 나누는 추수감사절이 코 앞이다. 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연말 시즌이 시작되지만,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함께 할 가족도, 집도 없는 이들을 위한 섬김의 손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추수감사절 당일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조지아월드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제 44회 '호세아 피드 더 헝그리(이하 호세아)' 행사에는 총 4만 명의 홈리스들과 저소득층을 섬길 예정이다. 호세아 재단은 매년 추수감사절과 성탄절, 마틴 루터 킹 데이, 부활절에 다른 많은 단체들과 손잡고 홈리스들과 저소득층을 위해 따끈한 홈메이드 푸드와 함께 의료검진, 미용, 샤워, 옷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직업알선 및 직업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한인단체로는 거의 유일하게 호세아 재단과 몇 년째 함께하고 있는 미션 아가페(대표 제임스 송)는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과 정성이 담긴 한국식 만찬을 대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7일 애틀랜타의 두 장소에서 음식을 조리하게 된다. 섬김의 손길을 더하고자 하는 이들은 770-900-1549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와 함께 컬리지 파크에 위치한 월드체인저스쳐치 인터네셔녈(담임 크레플로 달러 목사)에서는 애틀랜타 지역 가족들을 위해 3000개의 '추수감사절 만찬'을 마련한다. 교회 성도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오는 토요일부터 터키가 들어있는 전통적인 '추수감사절 박스'를 각 가정을 돌며 전달해 줄 계획이다. 동시에 교회에서는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주차장에서 다양한 행사를 열고 만찬 박스를 나눠줄 계획이며, 비가 오는 경우 펠로우십 홀로 장소를 옮기게 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교회와 단체들에서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성탄절까지 다양한 나눔 및 봉사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