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실업인회 애틀랜타지회 신임회장으로 송권식 사장(Good & Song. Inc.)이 선출됐다.
10일(화) 오후 7시 서라벌 식당에서 정기총회를 가진 애틀랜타지회는 앞으로 2년간을 섬길 회장선출시간을 갖고 만장일치로 이 같은 사항을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송권식 신임회장은 "그간 열심히 하지 못했는데 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것은 앞으로 더 잘해보라는 의미라고 생각하고 열심을 다해 보겠다. 중학교 1학년 때의 급훈 '남도 나 같이, 끝도 처음같이'를 붙들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권식 신임회장은 "군 제대 후 첫 직장에서의 사훈이 '초심'이었다. 당시 사장은 입사할 때의 마음을 1년 뒤까지 절반만 갖고 있어도 성공한다고 했다. 그게 뭐 어려운 일이겠나 싶었지만 한달 뒤 월급을 받고 보니 마음이 많이 바뀌어 있었다. 그 때부터 '끝도 처음같이'를 마음에 새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송권식 신임회장은 "내 인생에 희생은 없었다. 진급하기 위해 끝없이 달렸고 동기들보다 7년 앞서 진급했다. 그러던 어느 날 돌아보니 나 혼자였다. 회사에서 고발당하는 일까지 생겼다. 왜 나만 혼자 달렸던가 후회가 몰려오기 시작했다. 신실하셨던 아버지는 내가 그 일을 당한 뒤 목사님께 심방을 요청했다. 하지만 목사님을 항상 문 앞에서 돌려보냈다. 하루는 차마 가라는 말을 할 수 없었다 오늘은 왜 가라고 하지 않았냐는 목사님의 말에 '제가 막을 힘이 없네요'라고 답했고 다음날부터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누군가와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2년간 기도하고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임사를 전한 권영일 직전회장은 "2년 동안 섬기던 회장직을 내려 놓으니 시원섭섭하다. 하나님께서 '너 자신을 알라'는 기회를 주셨던 것 같다. 앞으로도 겸손히 섬기겠다. 새로운 회장을 위해 함께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