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예일장로교회(담임 김종훈 목사)가 창립 20주년 기념 찬양제를 21일 오후2시30분 열고 그동안 지켜주신 은혜에 대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찬양으로 돌렸다.
이날 찬양제는 1부 예배와 2부 찬양제 순서로 진행됐다. 1부 예배는 예일교회 찬양단의 뜨거운 찬양인도로 막을 올렸다. 성도들은 찬양단의 찬양에 함께 박수를 치고 또 손을 들고 찬양하면서 함께 20주년의 기쁨에 참여했다.
김종훈 목사는 ‘여호와를 송축하며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시 103:1-22)는 제목의 설교에서 “20주년 찬양제를 하면서 먼저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고 은혜를 알아야 한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감사가 사라진다. 우리의 드릴 것은 감사와 찬양이다”라고 강조했다.
찬양하는 이유에 대해 김종훈 목사는 “첫번째 하나님께서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처럼 우리의 육신의 병, 영적인 병도 고쳐주셨다. 그리고 기도할 때 그 기도소리를 들어주시고 회복의 은총을 주셨다. 그 구원에 감사하며 찬양해야 한다”며 “두번째는 파멸에서 속량하셨다는 것은 멸망치 않도록 보호해주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눈동자처럼 지키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인자와 긍휼의 관의 씌우셨다. 하나님은 우리를 왕처럼 대접해주셨다는 것이다. 성령의 능력을 덧입고 영적으로 독수리와 같이 나는 계기가 되는 찬양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부 찬양제는 예일교회 20주년 동영상이 상영되고 본격적인 순서가 진행됐다. 20주년 동영상에는 예일교회가 창립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성장해온 과정 속에서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을 증거하고 김종훈 목회자를 비롯한 교회 중직들, 성도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찬양제는 영아부에서부터 장년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가 참여하는 전 교인의 축제로 진행됐다. 첫 순서는 영아부가 맡았다. 영아부는 앙증맞은 동작으로 ‘손뼉치며 찬양’을 율동으로 소화했다. 이어 유치부가 ‘예수께로 가면/두 손을 모아 눈을 감고’를 찬양했다.
성인들의 혼성 4중창 ‘Amazing Grace’와 에이레네 여성중창단 ‘하나님의 약속’은 찬양제를 은혜의 한 마당으로 이끌었다. 또 악기를 통해 찬양하는 팀들도 이어졌다. 크로마하프팀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연주했고 예일 관악단은 ‘위대한 하나님’을 연주했다. 공부하며 틈틈이 준비해 온 중고등부 오케스트라도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찬양제의 마지막은 교역자들이 한 마음으로 부른 ‘만세 반석’ 찬양에 이은 예일교회 찬양대의 연합찬양으로 마무리 됐다. 연합찬양대는 ‘내 평생에 가는 길’, ‘주는 나의 피난처’ 를 아름다운 화음으로 소화했다.
김종훈 목사는 “20년 동안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다”며 “여러가지 환난과 시험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그 때마다 붙잡아 주셔서 여기까지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종훈 목사는 “사랑하는 성도들이 어떤 일이 있어도 말씀으로, 기도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며 하나가 되었기에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