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레이크우드교회(Lakewood Church) 조엘 오스틴(Joel Osteen) 목사가 12일(현지시각)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예배를 취소한다고 밝혔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앞서 텍사스주 휴스턴의 실베스터 터너(Sylvester Turner) 시장은 전날 처음으로 여행과 관련이 없는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발생하자, 휴스턴시와 해리스카운티에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레이크우드교회도 코로나19 확산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레이크우드교회 측은 교인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터너 시장의 공종보건 비상사태 선포를 고려해서, 매주 전 세계에서 수많은 교인들이 모이는 예배를 드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으로 인해 우리 교인들과 방문자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러한 움직임이 휴스턴의 모든 시민들, 특히 가장 취약한 이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모든 토요예배와 주일예배가 온라인으로 대체된다. 교회 측은 “관계자들이 매주 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이며, 정부의 지침을 따라 향후 계획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며 “곧 다시 모임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엘 오스틴 목사의 설교는 페이스북, 유튜브, 로쿠, 애플TV, JoelOsteen.com에서 들을 수 있다.